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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프랑스 파리 허니문 후기
<<< 낭만의 도시 파리 허니문 >>>
2013. 12. 14 - 12. 19
허니문을 다녀온지 1년이 지나버렸네요.
한달 후 아기를 갖게 되고 입덧이 심했고 출산에 육아까지
아기가 잠든 틈에 정리해둔 허니문 후기를 올립니다.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허니문은 꼭 파리로 다시 가야겠다 다짐했는데
다행히 신랑이 흔쾌히 파리로 결정해주었답니다.
저희는 일정상 다른 곳은 원하지 않았기에 파리로만 다녀왔어요.
유럽은 특히 가고 오는 비행일정만으로도 버겁다는 걸 알기에
무리해서 다른 곳의 이동은 자제하고 파리에서만 편하고 자유롭게 여행했답니다.
우선 상담부터 계약까지 친절했던 허니스토리의 정아림 대리님
친구의 소개로 허니스토리를 선택했는데 마지막까지 잘 체크해주셔서 감사했어요.
1시 예식 후 23시50분 비행기이기에 여유있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그동안 길었던 머리도 단발로 자른 후 출발했어요.
결혼식 날 눈이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했고
공항에서 만난 여행사 직원의 친절한 설명으로 가이드 없이 무난하게 출국했습니다.
두바이에서의 경유 후 오후 1시경 파리 도착
원래 예정 도착보다 30분 정도 연착되었지만 이정도면 파리에서는 무난한 정도랍니다.
입국 후 가이드를 만났고 저희와 함께 움직일 신혼부부들이 모두 제시간에 도착하여서 여유있게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전만해도 날씨도 너무 안좋고 비행기 연착까지 되어서 베르사유를 못가셨다는데
저희는 날씨도 교통도 가이드분까지 모든것이 완벽했어요!
1day 1. 베르사유 궁전.
티켓 수령 후 모일시간을 체크하고 개별 관람이에요.
시즌이 겨울이라 바로 입장했고 관람도 여유있었어요.
단체관광에선 함께 하는 일행들이 참 중요해요.
모일 시간에 모두들 잘 모여주어서 디너크루즈도 제시간에 잘 도착했어요.
배가 떠나는 시간이 있기에 절대 늦으면 안되는데
파리는 여기저기서 크고 작은 시위가 갑작스럽게 자주 일어난답니다.
그날도 마침 베르사유 앞 큰길에서 시위가 갑자기 일어나서 도로가 다 막혔는데
저희 다음으로 출발한 팀은 그날 디너크루즈를 못탔답니다.
빠른 대처를 해주셨던 가이드님과 시간약속 잘 지켜준 저희팀 신혼부부들 기억나네요!
1day 2. 디너 크루즈.
파리에는 바또 파리지엥과 바또 무슈, 두개의 크루즈 회사가 있는데
저희는 바또 파리지엥의 저녁을 간단하게 즐기는 디너크루즈 에센셜을 즐겼답니다.
1시간 30분정도의 운행에 전식, 본식, 후식 선택한 메뉴가 나오고
투명한 유리창 밖으로 멋진 세느강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허니문이기에 한번쯤은 낭만적인 디너 크루즈 추천드려요!
2day 1. 노트르담 성당. 시청사.
호텔 조식 후 로비에 모여서 노트르담 성당으로 출발해요.
첫날보다 인원이 늘어나서 대형관광버스를 이용했어요.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도착. 외관과 내부를 구경하고 걸어서 시청사로 이동.
확실히 인원이 많아지니 작은 사고들이 발생한답니다.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은 한 부부때문에 일정이 딜레이 될뻔
제발 단체관광에서 개별행동은 자제해주세요!!!
2day 2. 약국방문.
자유일정날 몽쥬약국을 들를 예정이였는데 관광 중간에 여유가 생겨서
단체로 함께 약국을 가게 되었어요.
선물로 구매할 내역을 미리 준비해 두어서 빠르게 빠르게 구매 후 결제.
한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사야할 품목을 미리 파악해두시면 빠르게 구매가 가능하답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단체관광의 장점중에 하나!
선물로 한가득 구매한 물건은 차에 두고 가벼운 몸으로 관광이 가능하다는 것.
배낭여행할때는 한가득 무겁게 다녔는데 참 편하더라구요.
단점을 이해하고 장점을 부각한다면 즐거운 여행이 된답니다.
2day 3. 점심식사 달팽이 요리.
굉장이 오래되었다는 달팽이 요리 전문 식당에 도착했어요.
단체관광객은 물론 현지분들도 식사를 하고 계셔서 신뢰가 갔답니다.
조금 늦은 관계로 조금 기다린 후 입장.
빠른 서빙으로 식전빵과 물이 나오고 메인 메뉴인 달팽이 요리가 나왔어요.
처음 접해 본 달팽이는 개인차가 났답니다.
그 후에 스테이크와 후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림까지 재미있는 시간이였어요.
가이드 관광이기에 억지로 하는 거라 여기지 말고 즐겨보세요.
전 배낭여행때와 다른 체험으로 하나하나 즐거웠답니다.
2day 4. 루브르 박물관
솔직히 루브르에는 큰 기대가 없었어요.
워낙 크고 방대하기에 예전에 왔을때도 중요한 몇몇 위주로 관람하고 나왔었거든요.
더군다나 이번엔 관람시간이 더 짧았기에 기대가 없었는데
루브르 박물관 한국인 직원의 가이드와 함께라서 짧은 시간이였지만 의미가 컸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던 그림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으며
신랑과 너무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박물관 관람 후 백화점 방문시간이 있어요! 저희는 특별히 구매할 것이 없었지만
필요하신 분들은 체크해두셨다가 구입하시면 좋으실 듯, 텍스리펀 안내를 자세히 해주신답니다!
2day 5.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호텔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일정.
개선문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파리를 여행하면서 몇번을 보게 되지만 조명을 받고 주변에 돌고 있는 차들의 불빛까지 더해지면
그 매력이 더 커진답니다.
일정상 올라가 보지는 못했지만 그건 신랑과 다음번을 기약했어요.
파리는 또 다시 가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기에 하나쯤은 남겨두었답니다.
3day. 자유일정.
맛있게 조식을 먹고 일찌감치 자유일정을 시작했어요.
1day 3zone 티켓을 끊으려다 걸을 수 있는 거리는 걷자는 마음으로 10장 티켓을 끊은 후
다시한번 노트르담을 방문했습니다.
배낭여행과 둘째날 일정때 못해 본, 노트르담 올라가 보기!
자유일정때는 단체일정때 하지 못했던 소소한 것들을 해주면 좋더라구요.
노트르담 꼭대기에 올라가실 분들은 거스름돈을 받기 어렵기에 딱 맞게 입장료를 준비해주세요!
올라가는 인원수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아침 오픈시간에 일찍가서 줄을 서야 빨리 올라갈 수 있답니다.
노트르담에서 내려와 세느강을 따라 산책을 했습니다.
중간에 프랑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르세를 방문했어요!
예전에 못와본 곳이라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사전에 정보가 부족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메트로를 타고 몽마르트 언덕에 도착!
맛있는 크레페를 먹고 길거리 연주자 할아버지도 만나고 자유와 낭만이 넘치는 이곳은 참 사랑스러워요.
작은 골목 하나하나 멋스러운 몽마르트!
파리의 마지막 코스, 에펠탑.
에펠탑은 허니문 일정중 매일 보았지만 질리지 않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점등시간에 맞춰 사요궁 명당자리에서 기다렸어요.
배낭여행때는 파란불빛이였는데 역시나 노란불빛이 더 에펠탑스럽답니다.
신랑과 함께 반짝이는 에펠탑을 바라봤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
에펠탑 아래로 내려가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고 상젤리제 거리와 이어진답니다.
제가 결혼식을 겨울에 하고 싶었던 이유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파리에 꼭 다시 오고 싶었거든요.
역시나 후회없는 허니문이였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오겠다고 마음먹었네요!
4day. 마지막 날
역시나 아침일찍 조식을 먹고 산책을 나왔어요.
비행기 시간도 여유가 있고 워낙 일찍 일어나다보니 동네 한바퀴 돌았답니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 들러 라떼한잔 마시며 신랑과 마지막 시간을 즐겼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선물로 라뒤레 마카롱을 구입했습니다.
선물하실 분들은 상젤리제 거리 본점에서 구입하지 마시고 공항내에 매장이 있으니 거기서 구입하세요!
파리는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사랑스러운 도시였습니다.
두번을 가보았지만 또 생각나네요.
엊그제 같았던 허니문인데 벌써 딸아이 백일이 되었네요.
아기가 크면 꼭 함께 다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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